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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Einführung'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4.05.06 모임안내 : 구일섭의 고전학교
  2. 2013.03.02 연재 기획안
  3. 2012.12.19 김순자의 편지
  4. 2011.12.05 중편소설 출간 4
  5. 2009.08.15 이곳에서 블로그 활동을 재개하려 합니다.

모임안내 : 구일섭의 고전학교

안내 Einführung 2014. 5. 6. 10:01 Posted by 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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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란 무엇일까요?

 

사전 상의 정의로 보니 고전(古典)은 "예전에 쓰인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정의에는 재미있는 함축이 있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작품 중에 '시대를 뛰어넘는'다는 말은 역으로 미래에 나올 작품 중에 시대를 뛰어 넘어 오는 작품도 있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하여, 고전이라는 색이 바래고 마모된 벽돌들을 새롭게 구축해 우리시대의 고전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색과 모양에 시간의 퇴화가 묻어 있는 이 돌들을 보석으로 만드는 길에 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1차 주제 : 창조와 열정에 관해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는 가장 특징은 바로 창조에 있습니다. 논리학에서는 종간(種間)을 구별짓는 이러한 특질을 종차라고 합니다. 하지만 창조하는 인간이라고 해도, 그 창조의 내용물과 평가는 아주 상이합니다. 인간은 문명을 만들기도 하지만, 이 문명을 한 순간에 파괴할 수 있는 반문명적 도구도 만듭니다. 여기서의 주제는 특정한 창조에 관한 평가에 까지는 가지 않으며, 주로 예술작품의 창조에 국한되어 진행됩니다.

 

예술에서 창조는 열정의 도움을 받습니다. 열정은 창조의 추진체 역할을 하며, 이 열정이 끝까지 발휘되지 않는다면 창조는 미완에 그칠 수 있습니다. 문학작품에서 이런 창조의 열정을 보여주는 작품을 읽어보고 철학에서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 봅니다. 그리고 이 주제에 관해 자신이 선호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전개해 봅니다.  

 

서머셋 몸, 『달과 6펜스

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

우나무노, 『안개』     

『김수영 전집      (이상 문학책)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 일부

질 들뢰즈, 『니체와 철학』중 일부 혹은 『천 개의 고원』중 일부

 

*문학책은 각자 준비해서 필히 읽어 오셔야 하며, 일부분만 보게되는 철학책은 각자 준비해서 읽어와도 좋으나, 여의치 않으면 모임 전이나 당일 사본 내지 요약본을 드립니다.

 

 

2차 주제 : 노년과 죽음에 관해

3차 주제 : 사랑에 관해

4차 주제 : 정치에 관해

5차 주제 : 법에 관해

 

 

반구성

 

청소년반(15세 ~19세)

청년반(20세~30대 미만)

성년반(30대 이상)

 

*각 반이 3명 이상으로 구성되지 않으면 일단 연령 구분없이 모임을 시작합니다. 각 반의 인원수는 가급적 5명 이하로 합니다.

 

 

모임 운영자 구일섭 소개

 

철학과 석사과정 수료(사회철학 전공)

현재 회사원, 웹진 미르 편집위원(http://www.themir.net)

*주요 발표 서평

  "인간 본성의 악의적 해석 : 야수들의 밤(오시이 마모르)"-2004년 10월 프로메테우스 레디컬 리뷰.

  "휴머니즘의 다른 이름 :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행사하는 폭력?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Regeln

              für den Menschenpark(페터 슬로터다이크 )"   -2006년 1월 프로메테우스 레디컬 리뷰.

  "Pre-Capital : 마르크스의 근대 경제사 비판의 원천 탐사"-2008년 고대문화 3,5,6월호.

  "구일섭의 서신 :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에 관하여"-2013년부터 현재까지  미르 연재중.

 

 

모임운영 시기

 

주제별로 2~3회 진행

첫모임 : 2014년 7월중

 

 

오프 모임장소 및 문의

 

남양주 와부읍 도서관 내지 카페

070-7126-3307, jsben@hanmail.net

*참여하는 성원의 거주지 분포에 따라 모임장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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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획안

안내 Einführung 2013. 3. 2. 22:11 Posted by 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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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 새로 창간되는 잡지에 편집위원이자 필자로 참여하게 되어 맡게될 연재에 관한 간단한 기획안을 밝힙니다.

 

기고문의 장르는 서평으로 할 생각인데, 서평 기고의 형식은 좀 다르게 하려고 합니다. 작가, 그 중에서도 주로 철학자와 구일섭이란 서평자의 서신이라는 형식입니다. 우선 시작은 '하버마스와 구일섭의 서신'이라는 제목으로 합니다. 이런 제목은 <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이란 책 제목을 본 뜬 것인데, 정말 서신은 아니고, 특정 작품에 대해 작가와 구일섭 간에 오가는 가상의 서신이며, 구일섭은 주로 묻는 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재 매우 더디게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을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중심으로 <하버마스와 구일섭의 서신>이란 제목으로 첫 연재물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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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자의 편지

안내 Einführung 2012. 12. 19. 11:21 Posted by 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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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자의 마지막 편지]김순자를 지지하지만 미안하다는 분들께

오늘이면 선거가 끝나는군요.

그동안 청소노동자 김순자를 지켜보시고 후원하시고 함께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최저임금 1만원, 기본소득 33만원, 노동자 유급안식년, 2030까지 탈핵, 무상대중교통 무상등록금 무상인터넷을 외쳤습니다. 참 즐거운 선거운동이었습니다.

트위터에 보니까, '김순자 지지한다, 하지만 박근혜는 막아야 하지 않겠나'는 분들이 많습디다. 정권교체 때문에, 미안하다시면서요.

그런 분들께, 투표장에 가기 전에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MB 정권 연장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정권교체에 표를 던지십시오.

하지만 신자유주의 시대를 끝내자고 생각하시면 김순자에게 표를 던지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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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소설 출간

안내 Einführung 2011. 12. 5. 10:32 Posted by 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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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

요즘 책읽기가 시들시들해지면서 업데이트도 신통치 않습니다. 해서, 조그만 이벤트를 합니다. 올해 제가 틈틈히 쓴 중편 소설이 있습니다. 중편이 될지 장편이 될지 무작정 써 나간 것인데, 중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걸 신춘문예에 내볼까, 그냥 출판을 해볼까 틈틈히 생각해 보다가 출판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꼼수' 신드롬이나 가카의 말씀도 그렇듯이, 이제 스마트 시대가 아닌가요? 그래서 pdf 파일로 출력해 이메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먼저 아는 친구들에게 보냈었고, 한 친구에게는 예상됐던 구성상의 문제점을 지적받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작품이라 부끄럽지만, 일단 이런 방식으로 세상에 내놓아 봅니다. 나름으로는 이제 중년에 접어든 시점에서 지난 10년을 반추해 보고 싶은 바램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저에게 댓글이나 메일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 주시면 파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혹 읽으시고 간단한 평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메일 : streetphi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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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이용을 제한하고 이곳에서 다시 글을 올리려 합니다. 네이버의 제 블로그에 올린 다음의 글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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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포털로부터 벗어난 인터넷 생활을 생각해 보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어떻게 할까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여러가지 여건상 당장 이용을 끊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알고 지낸 이웃분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카페, 그리고 메일의 기능 등이 쉽게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도 조금 조금씩 포털에 의존해 있는 생활방식을 바꿔보고자 블로그 이용은 억제하려고 합니다(얼마전 부터 중요 메일은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홍보성 글이나 스크랩 등 가벼운 글만 올리고 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활동하겠습니다.  

 http://sumisan.tistory.com/

 예전에 네이버에서 이곳으로 갈아탄 한 이웃분 덕분에 알게되어 호기심 반으로 개설해 본 건데, 중간에 다음의 맥락광고도 호기심 반으로 설정해 놓았습니다. 광고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좀더 생각해 보겠습니다(광고가 있는 이상 여전히 포털에 연결된 것입니다). 앞으로 좀더 긴 호흡의 글은 티스토리에서 올릴 것이며, 현재 네이버 블로그에서 비공개로 해놓은 자료나 글들은 조금 조금씩 이곳으로 옮겨볼 생각입니다.

여러가지로 대형화된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생활세계가 흡수되어 가는 세상입니다. 이름난 한국의 재벌그룹은 동네의 구멍가게도 먹어 치우고 있으며 일회용 라이터 시장에도 뛰어 듭니다. 이러다가 기업형 삽겹살집도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인터넷 시장은 포털이 쥐락펴락합니다. 자본력으로 영세 벤처의 아이템을 먹어치우는게 대형할인점과 다름없습니다. 

조금 조금씩 포털에서 벗어나 다소 불편하더라도 약간은 모험적인 생활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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