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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들1

헤겔 Hegel 2024. 4. 18. 19:53 Posted by 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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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F., Vorlesungen über die Philosophie der Religion : Begriff der Religion, Erst Band, heraus.v. Georg Lasson, Verlag von Felix Meiner Hamburg(n.1966 der I. Auflage v. 1925)

Die Religion ist unser Gegenstand, sie hat zum Inhalt ihrer selbst diesen einen Gegenstand : Gott. Sie ist das Bewusstsein der Beziehung auf Gott, und ihr Gegenstand ist der schlechthin unbedingte…der absolute Anfang und Endzweck an und für sich. s.7

Sie[Natürliche Theologie,die Wolffische Metaphysik] betrachtet nur Gott, und zwar auf abstrakte, verständige Weise…Wir nun betrachten Gott als Geist…Denn als Geist ist er nicht nur ein abstraktes, sich auf sich beziehendes Wesen, sondern als Geist hat er die Bestimmung, sich selbst als Gegenbild eine wissende Gemeinde zu setzen, in der er erst als Geist zu leben vermag. s.8

Terry Pinkard, Hegel : A Biography, Cambridge  University Press(2000)
5.The Phenomenology of Spirit : Hegel finds his voice
칸트의 맹목적 이성주의를 공격하는 야코비에 대한 헤겔의 응답은 비로서 그가 자신의 철학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것은 이성의 자기전개 과정을 마치 데카르트처럼 회의의 방식을 차용해 급진화시키는 것인데, 이것은 부정의 방식, 곧 변증법이다. 의식이 단지 주어진 감각자료를 수용하고 판정하는 것은 단순하고 일면적이지 않다. 의식 내에서는 이 자료를 파악하기 위한 의식 내 인자들[범주들?]의 각축이 벌어지며, 이 싸움은 이들에게 목숨까지 건 인정투쟁의 양상을 띈다. 인정(Anerkennung)은 결코 온전한 화해에 이를 수 없는데, 왜냐하면 인정은 주인으로부터 노예에게 강제된 것이기에 주인에게나 노예에게나 언제나 뒤집힐 수 있는 불안의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헤겔은 혁명의 근대사를 인간 의식 내부로 침투시킨 것인데, 이것은 야코비의 공박에 대한 해명이라기 보다는 극단의 국면전환에 가깝다. 이성을 절대이성으로 역사속에서 구현시킴으로써 오히려 이성의 활개를 제한시키려는 칸트 보다 더 나간 것이다.

정신의 자기전개과정이 서양의 역사 속에서 구현되는 것을 헤겔은 단지 유비로 해석하는 것은 아니다.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를 통해 드러나는 고대 그리스 문명의 보편적 인륜의 부재는 외재적 강제로 유지되던 로마로 이어지고, 기독교를 거쳐 혁명의 시대로 가서야 정신의 자기실현에 다가가는데 여기서 헤겔은 극도의 비약을 감행한다. 나폴레옹을 절대이성의 화신으로 보는 것을 넘어, 역사적 혁명은 철학에 계승되었다는 것이고, 이것은 독일철학이며 그 선구자는 칸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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