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안내 : 구일섭의 고전학교

안내 Einführung 2014. 5. 6. 10:01 Posted by 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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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란 무엇일까요?

 

사전 상의 정의로 보니 고전(古典)은 "예전에 쓰인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정의에는 재미있는 함축이 있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작품 중에 '시대를 뛰어넘는'다는 말은 역으로 미래에 나올 작품 중에 시대를 뛰어 넘어 오는 작품도 있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하여, 고전이라는 색이 바래고 마모된 벽돌들을 새롭게 구축해 우리시대의 고전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색과 모양에 시간의 퇴화가 묻어 있는 이 돌들을 보석으로 만드는 길에 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1차 주제 : 창조와 열정에 관해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는 가장 특징은 바로 창조에 있습니다. 논리학에서는 종간(種間)을 구별짓는 이러한 특질을 종차라고 합니다. 하지만 창조하는 인간이라고 해도, 그 창조의 내용물과 평가는 아주 상이합니다. 인간은 문명을 만들기도 하지만, 이 문명을 한 순간에 파괴할 수 있는 반문명적 도구도 만듭니다. 여기서의 주제는 특정한 창조에 관한 평가에 까지는 가지 않으며, 주로 예술작품의 창조에 국한되어 진행됩니다.

 

예술에서 창조는 열정의 도움을 받습니다. 열정은 창조의 추진체 역할을 하며, 이 열정이 끝까지 발휘되지 않는다면 창조는 미완에 그칠 수 있습니다. 문학작품에서 이런 창조의 열정을 보여주는 작품을 읽어보고 철학에서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 봅니다. 그리고 이 주제에 관해 자신이 선호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전개해 봅니다.  

 

서머셋 몸, 『달과 6펜스

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

우나무노, 『안개』     

『김수영 전집      (이상 문학책)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 일부

질 들뢰즈, 『니체와 철학』중 일부 혹은 『천 개의 고원』중 일부

 

*문학책은 각자 준비해서 필히 읽어 오셔야 하며, 일부분만 보게되는 철학책은 각자 준비해서 읽어와도 좋으나, 여의치 않으면 모임 전이나 당일 사본 내지 요약본을 드립니다.

 

 

2차 주제 : 노년과 죽음에 관해

3차 주제 : 사랑에 관해

4차 주제 : 정치에 관해

5차 주제 : 법에 관해

 

 

반구성

 

청소년반(15세 ~19세)

청년반(20세~30대 미만)

성년반(30대 이상)

 

*각 반이 3명 이상으로 구성되지 않으면 일단 연령 구분없이 모임을 시작합니다. 각 반의 인원수는 가급적 5명 이하로 합니다.

 

 

모임 운영자 구일섭 소개

 

철학과 석사과정 수료(사회철학 전공)

현재 회사원, 웹진 미르 편집위원(http://www.themir.net)

*주요 발표 서평

  "인간 본성의 악의적 해석 : 야수들의 밤(오시이 마모르)"-2004년 10월 프로메테우스 레디컬 리뷰.

  "휴머니즘의 다른 이름 :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행사하는 폭력?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Regeln

              für den Menschenpark(페터 슬로터다이크 )"   -2006년 1월 프로메테우스 레디컬 리뷰.

  "Pre-Capital : 마르크스의 근대 경제사 비판의 원천 탐사"-2008년 고대문화 3,5,6월호.

  "구일섭의 서신 :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에 관하여"-2013년부터 현재까지  미르 연재중.

 

 

모임운영 시기

 

주제별로 2~3회 진행

첫모임 : 2014년 7월중

 

 

오프 모임장소 및 문의

 

남양주 와부읍 도서관 내지 카페

070-7126-3307, jsben@hanmail.net

*참여하는 성원의 거주지 분포에 따라 모임장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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