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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러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 풍경을 즐기려는 욕망을 가지고, 시간을 들이며 그곳에 친근해 지려는 사람의 편의에 기여하는 베란다가 없으므로, 마치 의자가 없는 그림 전시장처럼 이 집은 무언가가 생략된 것으로 보였다. 이와 같은 석회석 언덕에 있는 대리석 회랑이 그림 전시장이 아니고 무엇인가? 전시장에는 다달히 새로, 끊임없이 생생한 그림으로 사라져갈 그림이 걸렸다. 아름다움은, 도망칠 수 없고 읽을 수 없는 경건함과 같다. 현재로선 안락의자에 앉은 채 정적(靜寂)과 부동(不動)이 필요해 진다. 비록 오래 전, 존경은 유행했지만 나태함은 유행하지 않았던 시절에 자연의 숭배자들이, 마치 그러한 시대의 대성당에서 보다 높은 권능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의심없이 일어서서 찬미하곤 했지만, 믿음이 좌초하고 연약한 무릎을 지닌 지금 시대에 우리는 베란다와 나무걸상을 갖는다.
내가 거주하는 첫해 동안 더욱 여유롭게 샤를마뉴의 대관식을 볼 수 있었다(날씨는 매일 일출과 일몰에 그들이 샤를마뉴에게 왕관을 씌우는 허락했다).
내가 거주하는 첫해 동안 더욱 여유롭게 샤를마뉴의 대관식을 볼 수 있었다(날씨는 매일 일출과 일몰에 그들이 샤를마뉴에게 왕관을 씌우는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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