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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 적들이 사라지고 나면, 곧 스승과 제자들은 잠자리에 들게 된다...언어와 문학은 모두 인생이란 무엇인가와 그 속에서 어떻게 처세해야 하는가라는 관점에서 인생에 대해 일반적으로 관찰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그 관찰은 모든 사람이 알고, 모든 사람들이 반복하거나 말없이 경청하고, 당연한 진리로서 수용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서 그것도 대체로 쓰라린 종류의 경험을 통해서 그 관찰이 현실로 될 때 비로서 그 의미를 진정으로 배우게 된다...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직접 느끼게 전에는 그 전체적 의미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진리가 많다. 만일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그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논의를 익히 들었더라면, 이러한 진리가 뜻하는 바를 더 많이 이해했을 것이다. 어떤 것이 더 이상 의심스럽지 않을 때 그것에 대한 생각을 중지하려는 인류의 치명적인 경향이 그들의 실수에 있어 절반을 이룬다."

존 스튜어트 밀,『자유론』김형철 역(서광사, 2002, 1판9쇄), 61면.

그러니까 진리로 묵인되는 사안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로 집요하게 물어 뜯으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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