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단상 Vorstelltung 2012. 3. 5. 17:28 Posted by 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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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업무상 가끔 PT를 해야할 경우가 있다. 시간은 10분에서 길어야 20분 정도일 뿐이고, 청중은 적게는 20 여 명 정도에서 많게는 200 여 명도 된다. 오늘 금천구청에 다녀왔는데, 발표 순서가 내가 제일 첫번째였다. 솔직히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는데, 10분 이상의 발표를 끝내고 물 한잔 마시며 담배 한 대 피운 뒤, 사무실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계속 속이 울렁거렸다. 긴장을 했다는 반증이다. 1시간 뒤에야 정상으로 돌아왔다.  매번 똑같은 PT에 약간의 수정을 하면 되지만 오늘 발표에는 좀더 신경을 써서 원고까지 작성했다. 노먼 메일러가 발표 내지 연설을 소설작업과 마찬가지로 창작이라고 했듯이, 청중을 보고 하는 말에는 분명 순발력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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