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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는 처녀들의 계략으로 아라벨라와 급작스럽게 결혼한 후 잦은 다툼을 겪다가 사실상의 파혼단계에 들어간다. 얼어붙은 연못의 한 가운데까지 걸어들어가 자살까지 시도하다가 아라벨라와 처음 데이트할 때 갔었던 술집에 간다.]
"술을 마신다는 것은 절망하는 인간들, 가치 없는 인간들이 정기적으로 행하는 판에 박은 수단이다. 이제야 그는 왜 사람들이 술집에서 술타령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토마스 하디, 『이름없는 주드』1 Jude the Obscure(1894/1912) 정종화 역(민음사, 2009, 1판 3쇄), 128.
이 소설에서 중심적으로 나오는 지명으로, 이 책 서문 뒤에 하디의 웨섹스라고 나오는 영국 남중부 지도에 '크라이스트민스터'라는 지명이 있다. 인터넷 지도에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지명은 없었다. 위치상으로나 작품의 흐름상 옥스포드를 말하는 지명이 분명해 보인다. 한편 지도를 보면 전에 읽었던 『테스』 에서 나왔던 지명도 보인다. 블랙무어 계곡, 에민스터, 트랜트리지, 체이스 숲, 샌드본, 그리고 스톤헨지의 남부 웨섹스. 『이름 없는 주드』의 무대는 이 보다 북동쪽인 메리그린, 크라이스트민스터 등의 북부 웨섹스로 옮겨진다. 소설이 사실을 반영한 허구이듯이 이 작품의 지명도 그런듯 하다. 아래는 실제 지도.
"술을 마신다는 것은 절망하는 인간들, 가치 없는 인간들이 정기적으로 행하는 판에 박은 수단이다. 이제야 그는 왜 사람들이 술집에서 술타령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토마스 하디, 『이름없는 주드』1 Jude the Obscure(1894/1912) 정종화 역(민음사, 2009, 1판 3쇄), 128.
이 소설에서 중심적으로 나오는 지명으로, 이 책 서문 뒤에 하디의 웨섹스라고 나오는 영국 남중부 지도에 '크라이스트민스터'라는 지명이 있다. 인터넷 지도에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지명은 없었다. 위치상으로나 작품의 흐름상 옥스포드를 말하는 지명이 분명해 보인다. 한편 지도를 보면 전에 읽었던 『테스』 에서 나왔던 지명도 보인다. 블랙무어 계곡, 에민스터, 트랜트리지, 체이스 숲, 샌드본, 그리고 스톤헨지의 남부 웨섹스. 『이름 없는 주드』의 무대는 이 보다 북동쪽인 메리그린, 크라이스트민스터 등의 북부 웨섹스로 옮겨진다. 소설이 사실을 반영한 허구이듯이 이 작품의 지명도 그런듯 하다. 아래는 실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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