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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토는 다소 바쁜 일정이었지만 지나온 길을 보면 여행이라 생각한다. 연수로 완주 봉담을 다녀왔는데, 뒤늦게 알고보니 숙박한 곳이 신라와 백제가 오랜 접전을 벌였던 격전지인 대아성 근방의 운장산 산골이었다. 전북의 너른 평지에서 급격하게 오르고 깊이 들어가는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했는데 역시 역사의 기록은 허투르게 볼게 아니다. 돌아온 토요일 오후에는 먹골과 동두천을 오고 가야 했다. 서울을 사이에 단절로 두고 완주에서 동두천, 나름 긴 여정이었지만 이동하는 길 중간에서 제대로 보려면 발길을 오래 멈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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