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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나올줄 알았다. 60년 이상 휴전 중이니,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생산된 총알의 사용 시점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군수업자들의 눈들이 다시 한반도에 집중하는가? 전쟁책동을 서슴치 않는 이런 언론이 한국의 이른바 주류다.
"오산·수원의 지휘관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육·해·공 합동으로 3일 내에 북한 장사정포의 최소 70%를 파괴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만약 북한이 도발해도 국민이 3일 만 참아주면 북한의 핵심 목표를 폭격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최종적으로는 국가가 ‘제한적 무력응징’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압박으로도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선택을 하더라도 국가가 무력응징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게 되어야 한다. 행여 사회 일각에 스며들어 있는 패배주의 때문에 못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전쟁을 결심할 수 있어야 전쟁을 피할 수 있다."[2010.05.23,20:02분 중앙일보 사설칼럼, 작성자 : 김진]
군비상승의 억제력으로 전쟁을 막는다는 논리를 넘어서 군사위협으로 북한을 궁지에 몰겠다는 논리다. 원인규명이 석연치 않은 천안함 사건을 놓고 내일 있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전에 군사적 응징을 주문하는 이런 주장은 단지 지방선거만을 겨냥했다고 볼 수는 없다. 단지 선거 때문에 수도권 1,000만 명의 목숨을 생사의 기로에 내놓을 수 있는가? 행여나 미국의 물리력을 믿고 전쟁을 일으킨다면, 그리고 국민들이 '잘 참아준다'고 해도 쉽게 끝날 수 있을까? 두 세계 강국 앞에 전장을 제공하는 역할 외에 한반도의 실익은 무엇이겠는가? 한반도가 무슨 워털루 정도의 들판인가? 인민이 방향없는 총탄에 갈가리 찢어 죽더라도, 전쟁을 외치는 자들은 전쟁의 참화 밖에서 괴뢰정권의 창출만 모색하는 비탄의 역사를 또 반복하겠다는 건가? 또다시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전쟁책동을 중단하라!
전문 참조 : http://news.joins.com/article/806/4190806.html?ctg=2001
"오산·수원의 지휘관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육·해·공 합동으로 3일 내에 북한 장사정포의 최소 70%를 파괴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만약 북한이 도발해도 국민이 3일 만 참아주면 북한의 핵심 목표를 폭격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최종적으로는 국가가 ‘제한적 무력응징’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압박으로도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선택을 하더라도 국가가 무력응징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게 되어야 한다. 행여 사회 일각에 스며들어 있는 패배주의 때문에 못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전쟁을 결심할 수 있어야 전쟁을 피할 수 있다."[2010.05.23,20:02분 중앙일보 사설칼럼, 작성자 : 김진]
군비상승의 억제력으로 전쟁을 막는다는 논리를 넘어서 군사위협으로 북한을 궁지에 몰겠다는 논리다. 원인규명이 석연치 않은 천안함 사건을 놓고 내일 있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전에 군사적 응징을 주문하는 이런 주장은 단지 지방선거만을 겨냥했다고 볼 수는 없다. 단지 선거 때문에 수도권 1,000만 명의 목숨을 생사의 기로에 내놓을 수 있는가? 행여나 미국의 물리력을 믿고 전쟁을 일으킨다면, 그리고 국민들이 '잘 참아준다'고 해도 쉽게 끝날 수 있을까? 두 세계 강국 앞에 전장을 제공하는 역할 외에 한반도의 실익은 무엇이겠는가? 한반도가 무슨 워털루 정도의 들판인가? 인민이 방향없는 총탄에 갈가리 찢어 죽더라도, 전쟁을 외치는 자들은 전쟁의 참화 밖에서 괴뢰정권의 창출만 모색하는 비탄의 역사를 또 반복하겠다는 건가? 또다시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전쟁책동을 중단하라!
전문 참조 : http://news.joins.com/article/806/4190806.html?ctg=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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