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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은 이론과는 다른 것이다. 그것은 이론과 실천 사이의 거리, 사유와 존재 사이의 거리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다."
가라타니 고진, 『일본근대문학의 기원』박유하 역(도서출판 b, 2010, 초판1쇄), 한국어판서문 중, p.10.
[구니키다 돗포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소설의 한 구절에 대해]
"여기에는 <풍경>이 고독하고 내면적인 상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인물은 자신과 상관없는 타인에 대해 <나니 남이니 하는 구별이 없다>고 말하는 식의 일체감을 느끼는데 달리 보자면 눈앞에 있는 타자에 대해서는 냉담하기 그지없다. 다시 말하면 주위의 외적인 것에 무관심한 <내적 인간inner man>에 의해 처음으로 풍경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풍경은 오히려 <외부>를 보지 않는 자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상동, p.37.
가라타니 고진, 『일본근대문학의 기원』박유하 역(도서출판 b, 2010, 초판1쇄), 한국어판서문 중, p.10.
[구니키다 돗포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소설의 한 구절에 대해]
"여기에는 <풍경>이 고독하고 내면적인 상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인물은 자신과 상관없는 타인에 대해 <나니 남이니 하는 구별이 없다>고 말하는 식의 일체감을 느끼는데 달리 보자면 눈앞에 있는 타자에 대해서는 냉담하기 그지없다. 다시 말하면 주위의 외적인 것에 무관심한 <내적 인간inner man>에 의해 처음으로 풍경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풍경은 오히려 <외부>를 보지 않는 자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상동,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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