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 주로 읽는 책이 박경리의 『토지』인데, 아무래도 도서관에서 이 긴 소설을 대출해 있다 보니 중간 중간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거의 한 주에 1권 이상은 읽는 셈이지만, 2권을 2주 안에 읽는다는 건 자기 나름의 준칙을 지키지 못한다면, 대출한도가 2주에 그치는 실정상 안정스럽게 1권만 빌리면서 읽는게 편하다. 하지만 준칙을 개떡같이 알다보니 중간 중간 텀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오늘따라 그런 텀이 여유처럼 느껴진다. 내일은 19대 선거일..이 소설을 읽다가 생각난 건데, 동족상쟁의 한국전쟁은 제 힘으로 독립을 이루지 못한 이 백성이 겪을 수 밖에 없던 대가, 씨바 500년 400년 묵은 대가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여파는 이 시점까지 미치고 있다. 박근혜가 날 뛰는 형국은 더욱 그렀다. 아버지의 유훈 정치인가? 백성을 발라 먹으려면 적색도 섞을 줄 알아야 한다는 꼼수를 깨친지 오래일 거다. 그래도 아니잖아. MB 실정이 못마땅했으면 침묵하지 말고 나왔어야지. 평상시에는 여느 때처럼 공주 행세 했으면서 왜 선거 때에 잔 다르크 행세냐? 그게 폼 나는 줄은 아는구나..기집애.. 솔직하자. 지지 정당은 없지만, 너네는 안되지 않겠니..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씨바. 너희 놈들한테 백성은 노예잖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