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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렌스크를 넘어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프랑스군에 대항하기 위해, 황제에게는 지지받지 못하지만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쿠트조프가 다시 러시아군 총사령관에 임명된다. 벌거숭이 산에서 민병을 독려했던 볼콘스키 노공작의 죽음을 젊은 안드레이게서 듣고 쿠트조프는 프랑스군이 말고기를 먹어야 할 정도로 비참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비분을 토한다. 프랑스군이 모스크바에 들어서는 것도 치명적이고 러시아가 모스크바를 잃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스몰렌스크에서 러시아 인민의 자발적인 소개와 방화를 보고서도 러시아 깊숙이 진격하는 나폴레옹의 무모함을 쿠투조프는 십분 이용하려 하며, 중령이 된 데니소프는 전선이 확대되고 연장된 적의 보급선을 끊어버리겠다고 제안한다. 치명상을 입은 고양이의 복수가 서서히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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