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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면서도 지독한, 그렇지만 아름답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사랑을 그린 로맨스/스릴러 영화. 남미가 스페인의 오랜 식민지였던 역사를 반영하듯, 아르헨티나의 이 영화는 스페인 영화로도 보인다. 판사와 검사, 수사관이 몇 호 법정이라는 명칭의 한 사무실을 쓰는 풍경이 색다르다. 이 영화의 반전을 이루는 대목은 복수물 시리즈를 발표했던 박찬욱의 영화와 달리, 이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초월한  엄중한 숭고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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