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두 도시 이야기>는 디킨스 말기의 작품으로 위고의 <레미제라블>에 역사적 소재로서 뿐만 아니라 인물구성에서도 근접영향을 미친다(아버지와 딸, 그리고 사위의 삼각관계). 전자는 후자보다는 응축된 소설로서 프랑스 혁명 초기 상황에 대한 작가의 이중적 견해를 보여준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결합시키는 방식과 혁명의 광기에서 피어난 인간적 감동이란 주제는 모던한 연재소설의 전형화된 소재이기도 하다. 디킨스 말기에 태어난 조셉 콘래드가 <비밀요원>에서 그리는 런던의 모습은 새로운 세대가 왔음을 보여준다. 앙칼진 여자 이름인 기요틴으로 상징된 프랑스 혁명이 영국에 미친 영향의 하나는 공화제로부터 입헌군주제의 보호와 식민 통치를 위한 첩보활동의 강화다.
등장인물 : 마네트 박사와 딸 루시, 텔슨은행 사무원 로리, 에브레몽드 후작의 조카 다르네, 시드니 카턴, 드파르주 부부 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