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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Staroplaninski legendi이며 슬라브어로 되어 있다. 불가리아의 민담을 채집해 요르단 욥코프가 각색한 단편 모음집이다. 스타로플라닌스키는 불가리아 북서의 벨로그라드치크에서 흑해 연안까지 530킬로미터에 걸쳐있는 백두대간 지역이라는데, 옮긴이는 이 넓은 지명을 독자의 이해를 위해 발칸으로 옮겼다고 한다. 솔직히 이 책은 별로 재미가 없어 수록된 단편 중 <시빌>, <암사슴>, <가장 믿음직한 경호원>, <보주라>만 읽었다. 19세기까지 500년간 지속된 터키의 지배는 민담에 고스란히 전해져 있어 불가리이인들에게 이 작품이 고전으로 추앙받았나 보다. 웬지 일제시대 나도향과 같이 토속성을 발산하는 분위기가 욥코프의 이 단편에서 느껴진다. 특히 <암사슴>은 <물레방아>를 연상시킨다. 그러고 보니 욥코프의 이 단편이 나온 시기는 일제시대이기도 하다(1927년). 나도향에 별 관심이 없듯이, 욥코프에게도 관심이 가지 않는듯 하다. 신윤곤 역, 문학과 지성사 2006.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되는데, 스타로플라닌스키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위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도의 북쪽 국경선 너머는 루마니아이며, 우측의 바다가 흑해, 그리고 우측 흑해 아래가 터키다.)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되는데, 스타로플라닌스키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위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도의 북쪽 국경선 너머는 루마니아이며, 우측의 바다가 흑해, 그리고 우측 흑해 아래가 터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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